손흥민이 베컴, 앙리처럼 유럽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영국 '더선'은 10월 17일(이하 한국시간) "MLS 스타 손흥민이 LAFC와의 계약에 포함된 '데이비드 베컴 조항' 덕분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추춘제인 유럽 빅리그와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는 춘추제다. 12월 초에 시즌이 끝난다. 시즌 종료 후 오프시즌 기간에 단기 임대 형식으로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과거 종종 있었다. LA 갤럭시 소속으로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던 데이비드 베컴이 그랬다. 또 티에리 앙리도 뉴욕 레드불스 시절 아스널도 단기 임대를 다녀온 적이 있다.
손흥민에게도 이와 비슷한 단기 임대가 가능한 조항이 있다면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지난 7월 LAFC로 이적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냈고, 손흥민이 빅리그 단기 임대를 택한다면 토트넘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다만 손흥민이 단기 임대 대신 오프시즌 휴식을 택할 수도 있다. 인터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경우 빅리그 단기 임대 대신 오프시즌에 휴식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 매체는 오는 2026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이 손흥민의 오프시즌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거로 전망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휴식하는 게 나을지, 단기 임대로 경기를 계속 뛰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게 나을지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편 손흥민은 미국 진출 후 리그 9경기에서 8골 2도움을 몰아쳤다. 또 그를 영입한 LAFC의 상품 수익과 관중 동원 능력이 크게 상승하는 등 미국 축구계에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